프로크리에이트에서 텍스트를 입력하고 'AA' 스타일 패널을 열 때면, 마치 잘 차려진 서체 도서관에 들어온 기분이 듭니다. 프로크리에이트의 텍스트 도구를 활용하면 일러스트 위에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를 손쉽게 더할 수 있습니다. 2026년 최신 업데이트 버전의 인터페이스와 더욱 편리해진 제스처 기능을 반영하여 핵심 내용을 하나씩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텍스트 추가와 기본 변형, 삽입부터 위치 조정까지 한 번에 됩니다
텍스트를 추가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동작(공구 모양) > 추가 > 텍스트 추가를 누르면 키보드가 나타나고, 원하는 문구를 입력하면 됩니다. 입력 후 변형 도구(화살표)를 누르면 텍스트의 크기 조절, 회전, 위치 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란 글자의 크기, 간격, 배치 등을 조절하여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읽기 좋은 텍스트를 구성하는 디자인 기술입니다. 예전에는 일일이 자판을 두드려야 해서 작업 흐름이 끊기곤 했는데, 이제는 텍스트를 삽입하고 변형 도구 하나로 크기와 위치를 자유자재로 잡아낼 수 있어 작업이 훨씬 경쾌해졌습니다. 내 그림과 딱 어울리는 폰트를 찾아내 착 달라붙게 배치하는 그 순간, 그림에 생명력이 불어넣어지는 것 같아 매번 짜릿한 성취감을 느낍니다.

텍스트 스타일 패널과 커닝 조정, 자간 하나가 디자인의 완성도를 바꿉니다
글꼴이나 자간 등을 세밀하게 수정하려면 텍스트 스타일 편집 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텍스트를 더블 탭하거나 레이어 패널에서 해당 텍스트 레이어를 탭한 뒤 텍스트 편집을 선택합니다. 키보드 우측 상단의 'AA' 아이콘을 누르면 상세 설정 창이 열리며, 서체, 디자인, 속성(굵기 등)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커닝(Kerning)이란 특정 글자 쌍 사이의 간격을 개별적으로 조정하는 기술로, 글자와 글자 사이를 한 번 탭하면 간격을 세밀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파란색 텍스트 핸들을 조절하여 원하는 범위의 텍스트만 선택한 후 슬라이더로 행간과 자간 수치를 조절하는 방식도 아주 직관적입니다. 자간과 행간을 미세하게 조정하며 타이포그래피의 균형을 맞출 때의 그 손맛은 정말 중독적입니다. 스타일 패널에서 폰트 가져오기를 눌러 외부에서 다운로드한 나만의 서체를 추가할 수도 있어, 작업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습니다.
스크리블과 퀵 메뉴 설정, 애플 펜슬 하나로 작업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2026년 최신 버전에서 가장 반가운 업데이트 중 하나는 애플 펜슬과 스크리블(Scribble) 기능의 연동입니다. 아이패드 설정에서 스크리블이 활성화되어 있다면 애플 펜슬로 텍스트 주위에 원을 그려 즉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크리블(Scribble)이란 애플 펜슬로 손글씨를 쓰면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아이패드의 기능으로, 키보드 없이 펜슬만으로 텍스트 작업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퀵 메뉴 설정도 놓쳐서는 안 되는 기능입니다. 동작 > 설정 > 제스처 제어에서 퀵 메뉴를 활성화한 뒤 특정 버튼을 텍스트 추가로 설정해두면, 화면을 길게 누르는 것만으로 즉시 글자를 쓸 수 있어 작업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애플 펜슬로 글자 주위를 슥 그어 선택하는 순간, 펜슬 하나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경쾌한 경험인지 직접 써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래스터화와 클리핑 마스크 활용, 텍스트를 하나의 캔버스처럼 다룹니다
텍스트를 단순한 글자가 아닌 디자인 소스로 활용하려면 래스터화와 마스크 기능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래스터화(Rasterize)란 텍스트 레이어를 일반 그림 레이어로 변환하는 기능으로, 픽셀 유동화나 왜곡 효과를 주려면 반드시 필요합니다. 래스터화 후에는 글자 수정이 불가능하므로 원본 레이어를 복제해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6년 버전에서는 텍스트 레이어에 직접 레이어 마스크나 클리핑 마스크를 적용하는 기능이 더욱 부드러워졌습니다. 클리핑 마스크(Clipping Mask)란 아래 레이어의 형태 안에서만 위 레이어가 보이도록 제한하는 기능으로, 텍스트 형태 안에 그라데이션이나 질감을 채워 넣을 때 활용하면 글자 자체가 하나의 세련된 일러스트가 됩니다. 글자를 래스터화하기 전에도 다양한 질감을 입혀볼 수 있으니, 텍스트 그 자체를 하나의 캔버스처럼 활용하는 방식을 꼭 시도해보시길 권합니다. 이 작은 기능들이 모여 내 그림 위의 텍스트가 단순한 설명이 아닌, 작품의 일부로 살아 숨 쉬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매번 새롭게 느끼게 됩니다.